"사랑 장"이라 불리는 이유
고린도전서 13장은 결혼식에서 가장 많이 낭독되는 성경 본문입니다. 하지만 이 장은 원래 결혼을 위해 쓰인 것이 아닙니다. 바울이 고린도 교회의 분열과 교만 문제를 다루면서, 은사보다 더 중요한 것이 사랑임을 가르치기 위해 기록한 것입니다.
구조: 세 부분
1부 (1-3절): 사랑 없는 은사는 무의미하다
"내가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 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가 되고"
방언, 예언, 지식, 믿음, 구제, 순교까지 - 아무리 위대한 행위도 사랑 없이는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단언합니다. 고린도 교회가 은사를 자랑하며 서로 경쟁하던 상황에서 이 선언은 충격적이었을 것입니다.
2부 (4-7절): 사랑의 성질
이 부분이 가장 유명한 "사랑은 오래 참고" 구절입니다.
사랑이 하는 것:
- 오래 참고(makrothymei): 화를 더디 내고 인내합니다
- 온유하며(chresteuetai): 친절하고 부드럽게 대합니다
- 모든 것을 참으며: 사람의 허물을 덮어줍니다
- 모든 것을 믿으며: 상대방에 대한 신뢰를 놓지 않습니다
- 모든 것을 바라며: 희망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 모든 것을 견디며: 어떤 상황에서도 버팁니다
사랑이 하지 않는 것:
- 투기하지 않음: 질투하지 않습니다
- 자랑하지 않음: 자기를 내세우지 않습니다
- 교만하지 않음: 높은 자리를 탐하지 않습니다
- 무례히 행치 않음: 상대를 존중합니다
- 자기의 유익을 구치 않음: 이기적이지 않습니다
- 성내지 않음: 쉽게 화내지 않습니다
- 악한 것을 생각지 않음: 원한을 품지 않습니다
이 목록을 읽으며 "사랑"자리에 자기 이름을 넣어보세요. 한 항목이라도 완벽하게 해당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이것은 인간의 사랑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의 기준이며,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입니다.
3부 (8-13절): 사랑은 영원하다
"사랑은 언제까지나 떨어지지 아니하되 예언도 폐하고 방언도 그치고 지식도 폐하리라"
은사는 이 세상에서 필요한 것이지만 사랑은 영원합니다. 마지막 절은 유명한 결론입니다: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이 장이 말하는 사랑의 본질
고린도전서 13장의 사랑은 감정이 아니라 의지적 행동입니다. 느낌이 좋을 때만 하는 것이 아니라, 힘들고 어려울 때도 선택하는 것입니다.
또한 이 사랑은 개인적 관계만이 아니라 공동체 안에서의 사랑입니다. 교회 안에서 서로를 어떻게 대할 것인가에 대한 가르침입니다.
고린도전서 13장을 말씀book에서 읽어보세요. 성경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