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기도문은 몸과 마음이 아픈 사람이 하나님의 위로와 회복을 구하며 드리는 기도입니다. 환자를 위한 기도문 쪽이 입원과 수술, 검진처럼 투병의 여러 장면과 가족의 중보를 함께 다룬다면, 이 쪽은 아픈 사람 자신이 몸과 마음의 치유를 구하는 기도와 회복기의 감사에 좁혀 아플 때, 마음의 치유, 회복기의 감사 세 편을 실었습니다. 기도는 치료를 대신하지 않으며, 치료를 이어 가는 시간을 하나님께 맡기는 기도로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치유를 구하는 기도에 담을 것
치유기도문에는 아픔을 솔직하게 털어놓는 고백, 고통을 견딜 힘과 평안을 구하는 간구, 치료를 맡은 의료진을 위한 기도를 함께 담을 수 있습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태복음 11:28)는 지친 몸과 마음으로 기도할 때 붙들 만한 말씀입니다. 낫게 해 달라는 기도와 함께, 낫는 시간이 길어지더라도 그 시간을 견딜 힘을 구하는 기도가 아픈 사람에게 더 오래 힘이 되기도 합니다.
기도와 치료를 함께
기도는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기도하는 사람도 정해진 진료와 복약을 성실히 이어 가야 하며, 기도는 그 과정에서 두려움을 내려놓고 마음을 지키는 시간입니다. 기도하는 중에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고 믿음이 부족한 것이라 여길 필요는 없습니다. 회복의 때와 방법은 사람이 정할 수 없으니, 결과를 단정하는 말보다 「주께 맡깁니다」라는 고백으로 기도를 마치는 것이 바른 태도입니다.
마음의 상처와 회복기의 감사
치유가 필요한 것은 몸만이 아닙니다. 오래된 상처나 깊은 슬픔으로 마음이 아플 때는 그 감정을 숨기지 않고 하나님께 그대로 말하는 데서 기도가 시작됩니다. 마음의 어려움이 오래 이어지면 기도와 함께 상담이나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지혜로운 길입니다. 회복이 시작된 뒤에는 회복기의 감사 기도로 그동안 곁을 지킨 가족과 의료진, 기도해 준 이들을 기억하며 감사를 드려 보십시오.